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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클라우드, 글로벌 교육 현장을 바꾸다

[아시아경제 칼럼] 클라우드, 글로벌 교육 현장을 바꾸다
윤석찬 AWS 수석 테크에반젤리스트
https://www.asiae.co.kr/article/2020111010151013312

대개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전환은 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글로벌 교육 현장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세계 현장교육이 원격으로 전환됨에 따라 이러한 수요는 점증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역시 학교의 교육 현장이다. 

 

요즘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집에서 아이패드와 크롬북 등 원격 교육 기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직업 점눔 교육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CAD, CAM, 전기 및 기계공학 어플리케이션, 기계 학습 교육 등은 집에서 수행하기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미국 뉴욕 주 중남부 지역에 있는 교육 서비스 위원회 소속 지역 정보센터는 50개 학군의 미국 고교생 9~12학년 직업 교육을 클라우드로 해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주에 앱 스트리밍이라는 고성능 소프트웨어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집에서 웹 브라우저만으로 손쉽게 접속해 클라우드상 고가의 컴퓨팅 장비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전까지 PC게임처럼 설치 파일 용량이 크고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필요한 곳에 사용해오던 기술인데, 이제는 교육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원격 교육 전환 후 학교의 큰 고민 중 하나는 학생들과 부모들의 교육 지원 문의를 처리하는 일이다. 기존의 적은 인원으로 일일이 전화 응대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여기서도 클릭 몇 번만으로 콜센터를 구성하고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빛을 발했다. 기존 전화망뿐 아니라 모바일 앱으로 자주오는 응대를 음성, 채팅으로 자동 대응이 가능하다. 음성 인식 및 변환 기술로 문의에 대한 만족도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인 로스앤젤레스 유니파이드는 전례 없는 학교 휴교 시기에 70만명의 학생에게 IT 서비스 및 원격 지원을 제공한다. 원격 교육 전환 이후, 교육 핫라인은 클라우드 기반의 콜센터 구축을 통해 재빠르게 일 4만건 이상의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