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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따라쓰기

[Naver] 김대식의 브레인 스토리 즐거움의 진화

https://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10&cid=1014970&iid=2824805&oid=023&aid=0003478760&ptype=021
2019-10-09

 

인간은 무엇을 원할까? 먼저 당연히 의식주 해결을 원할 것이다. 아니, 의식주가 해결되지 못한 상태에서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를 질문하는 것은 무의미 할 수도 있다. 

 

심리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5단계 피라미드 구조로 설명한 바 있다. 먼저 생리적 욕구, 그다음 안전과 애정 그리고 맨 나중 존경과 자아실현을 원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매슬로가 잊은게 하나 있다. 바로 인간에겐 즐거움과 재미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은 생각만 하는 '사피엔스'가 아닌,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호모 루덴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성원들이 어떤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는지가 그 사회의 수준과 미래를 좌우한다고 주장해 볼 수 있겠다. 로마제국 시민들은 검투사들의 피비린내 나는 격투를 무엇보다 즐겼고, 중세기 유럽 도시에서는 죄수의 공개 화형식을 피크닉같이 즐겼다고 한다.